[울산경제사회브리프 171호]
전략적 투자기업 유치·기업 위기 대응 위한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구축 필요
이상일 박사/경제산업연구실
<현황 및 분석>
○ 민선8기 울산시는 전담공무원 배치, 맞춤형 행정지원 등 친기업 정책을통해 투자유치에 ‘적극 행정’ 추진 중
- ‘투자유치’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핵심과제로 삼아, 지원 대상을 기존 대규모 투자기업에서 중소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있음
- 산업공급망 확충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와 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 생태계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구축이 요구됨
○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통해 울산기업의 벨류체인 분석 가능
- 울산시·울산연구원(경제동향센터·빅데이터센터)은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개발’ 가능성기초 연구 중
∙대기업 A사와 1·2차 협력기업 간 거래관계를 분석하여, 대기업 중심의 수직 계열화된 산업 구조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협력기업의 특성 및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음
∙기업 간 거래의 응집도와 고립도를 분석함으로써, 공급망 내 리스크 전이 경로를 식별하고, 전략적 투자유치 및 리스크 완충 정책 설계에 활용 가능
○ 클러스터 분석은 ‘기업 간 경영환경 연계성 파악’에 유용
- [예시: 석유화학 대기업 A사의 거래네트워크] 중국발 과잉공급과 중동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COTC) 확대에 따른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상황에서, 대기업 A사의 위기가 지역 협력기업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분석하여 위기 대응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
<시사점 및 제언>
○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구축사업 확대 필요
- 울산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의 울산형 산업클러스터 분석 모형을 구축해야 함
∙울산기업 재무 데이터(매출, 영업이익, 부채비율), 거래 데이터(납품 흐름, 거래금액 등),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통합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 구축하고, AI 기반의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분석 체계 개발이 필요함
○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활용… 산업공급망 리스크관리 고도화해야
- 주요 재무지표와 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 정보의 결합으로 기업군별 위험도를 다층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함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석유화학 산업 위기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재무지표 변동을 추적함으로써 리스크의 지역 내 확산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
- 위험 징후가 식별된 기업군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기술 전환 컨설팅, 대체 판로 연계 등 맞춤형 정책 수단을선제적으로 적용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음
○ ‘산업 클러스터 분석’ 기반 전략적 투자유치로 지역 공급망 강화 도모를
- 클러스터 내 공정, 기술, 기업군의 구조적 공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깃형 투자유치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울산 산업 생태계의 공급망을 내실화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울산의 기업 A가 타지역의 기업 B에 높은 거래 의존도를 보이는 경우, 기업 B를 울산으로 유치하여 공급망의 지역 내 자립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
-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조기에 발굴·지원하여, 산업 클러스터 생애주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