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식사·수면으로 건강 챙긴다”
울발연, ‘시민 건강관리 현황·자가 평가’ 분석
울산시민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통’ 수준이라 여겼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식사와 적정 수면, 정기검진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은 19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건강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자기평가 및 관리현황을 살펴보고, 분석을 내놨다.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울산시민이 생각하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5점 척도로 환산, 전 연령대 평균을 내어보니 ‘보통’ 수준인 3.41점을 기록했다.
10대의 경우 평균 4.09점으로 ‘건강’하다고 자각했으며, 20·30·40·50대는 ‘보통’, 60·70대는 ‘나쁨’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는 10대가 178명, 20대 186명, 30대 372명, 40대 385명, 50대 360명, 60대 242명, 70대 204명 등 총 1,927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인원 중 73.9%가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를 챙겼으며, 2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전체의 75.4%가 건강을 위해 하루 6~8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하고 있었으며, 이는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참여자의 59.6%는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대의 경우 다른 대도시보다 수검 빈도가 낮아 개선의 의지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참여자의 40.7%가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으로 미뤄, 아침식사와 적정 수면에 비해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비율은 낮은 편임을 나타냈다.
60대의 약 53.3%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실천률을 보였고,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지하는 10·20·30대의 경우 평균 실천률이 40%를 밑돌면서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이 비교적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주영 울산발전연구원 도시정보센터장은 “최근 설문을 벌인 결과, 울산시민들이 염원하는 새해소망의 주요 키워드는 건강이었다”며 “이에 건강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알아보고자 통계자료 분석 및 시각화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료는 홈페이지(www.udi.re.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이메일 신청 및 아이디어 제안은 연구원 도시정보센터(052-283-77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