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주지 선택요인, ‘직장근처’ 많았다
울발연 인포그래픽스… 시민 대상 설문·분석 결과 내놔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은 22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울산시민의 거주지 선택 요인’과 ‘향후 거주 및 정착을 위해 필요한 요인’에 대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850명을 대상으로 ‘현 거주지 선택시 고려한 사항’을 복수응답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직장근처(응답률 23.9%), 교통편리(응답률 20.9%), 공원, 녹지 등 주변환경(15.1%), 적당한 가격(13.6%)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분석 결과 20대는 교통 편리성과 주변 환경을, 30·40·50대 및 60대 이상은 직장근처와 교통 편리성을 고려한 경우가 많았으며, 60대 이상의 경우 적당한 주택가격이라는 요인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 특성을 살펴보면 중구와 남구 응답자들은 직장근처와 교통 편의성을 고려한 경우가 많았고, 동구와 북구 응답자들의 경우 직장이 가까운 요인을 주요하게 꼽았으며, 울주군 응답자들의 경우 직장근처와 더불어 공원, 녹지 등 주변환경을 주 요인으로 삼았다.
‘향후 거주 및 정착을 위해 필요한 요인’을 묻는 설문에서는 보건, 의료 등 사회복지기능 강화(응답률 15.1%), 적당한 주거비용(응답률 12.3%), 문화예술 여건 강화(응답률 11.1%), 편의시설 개설(응답률 9.1%) 등과 같은 순으로 응답자들이 원하는 바가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여가시설과 문화시설 조성을, 30·40대가 사회복지기능 강화 및 적절한 주거비용을, 5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 사회복지 기능강화와 적절한 주거비용, 연령과 기술 수준에 적합한 일자리를 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영 울산발전연구원 도시정보센터장은 “설문을 통해 거주지 선택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를 찾고자 했다”며 “인구성장과 삶의 질 확보를 위해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수단, 쾌적한 주거환경, 복지 강화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자료는 홈페이지(www.udi.re.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이메일 신청 및 아이디어 제안은 연구원 도시정보센터(052-283-7738)로 하면 된다.